‘핀테크 원조’ 페이팔, 은행업 진출 본격화

2
사진=페이팔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 설립을 추진하며 금융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페이팔은 최근 유타주 금융기관국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태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설립될 은행의 명칭은 ‘페이팔 은행(PayPal Bank)’이다.

회사 측은 은행업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페이팔은 2013년 이후 전 세계 42만여 개 기업에 300억 달러 이상을 대출해 온 바 있다. 은행이 설립되면 외부 금융기관과의 제휴 없이 자체 자금으로 대출을 집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저축성 계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보는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을 장려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