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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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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센터, 다민족 어우러진 ‘설날 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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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수아기자

전통 음식·민속놀이 체험… 세대·민족의 벽 허물어

하나센터가 설날을 맞아 한인 동포와 지역 내 다민족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열린 ‘설날 잔치’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세대와 민족을 넘어 함께 설날을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 곳곳에는 한국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김밥과 만두 등 정성껏 준비된 한국 음식을 나누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제기차기, 복주머니 만들기, 민속악기 체험, ‘붉은 말의 해’ 색칠놀이, 윷놀이,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이 진행됐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전달돼 즐거움을 더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문화 활동에 이어, 하나센터 풍물단 ‘일과놀이’ 팀의 공연이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진 환영식에서 다내 코백(Danae Kovac) 하나센터 사무총장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우리가 믿는 바를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고, 공동체로서 함께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음식과 소망을 나누며 세대와 문화를 잇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주 시카고 총영사관 위준석 부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무궁화 아파트 거주 한인 연장자들에게 어린이들이 세배를 올리고 덕담과 복주머니를 전하는 시간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어르신들은 “타민족 아이들이 세배를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감동적이었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하나센터의 설날 잔치는 지역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유대감을 쌓는 지역사회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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