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진출 본격화, 캘리포니아에 첫 번째 매장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CJ올리브영’이 마침내 미국에 상륙한다. CJ올리브영이 내년 5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 주요 상권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1호점은 ‘K뷰티 쇼케이스’로 꾸며진다. 한국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얻은 북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에게 맞춘 상품을 선보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400여 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도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현지 주요 뷰티 전문 매장인 얼타 뷰티(Ulta Beauty)와 세포라(Sephora) 등을 경쟁 대상으로 고려하며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 측은 “이번 미국 매장은 K뷰티 브랜드가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나아가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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