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행사 노린 테러 모의 사전 차단…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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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파텔 FBI 국장 _사진 fox news

연방수사국(FBI)이 할로윈 주말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시간주에서 FBI가 잠재적인 테러 공격을 사전에 막고, 여러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며 “이들은 주말 할로윈 행사 공격을 모의했다”고 전했다. 파텔 국장은 자세한 공격 계획과 혐의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디트로이트 서부 디어본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현재 더이상의 위협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FBI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신속하게 대응해 잠재적인 비극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파텔 국장은 “FBI와 지역 법 집행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미시간은 안전하고 즐거운 할로윈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댄 봉지노 FBI 부국장은 이번 작전을 “생명을 구하는 법 집행의 모범 사례”라며 “요원들의 신속한 행동과 증거 확보로 위협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10개월 전 뉴올리언스 부르봉 스트리트 테러 이후에도 미국 내 테러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당시 샴수딘 자바르는 트럭을 몰고 새해 전야 축제 인파에 돌진해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으며, 차량에는 ISIS 깃발이 발견됐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함께 국제 테러 위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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