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23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의 지지를 확보한 것이다. 대의원 3949명 중 1976명의 지지가 필요한데 이를 훌쩍 넘긴 것이다.
매직 넘버(과반)를 얻은 만큼 도전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해리스는 “트럼프는 미국을 과거로 되돌리려 하지만 우리는 자유를 누리는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해리스에 대해 “돌처럼 멍청하고 완전히 실패한 돋보이지 않았던 부통령”이라며 비난했다.
또 해리스는 “검사로 온갖 범죄자를 상대했기에 트럼프 같은 유형을 잘 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를 여성을 학대하는 약탈자,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기꾼,
규칙을 어기는 협잡꾼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자신과 트럼프 후보의 대결 구도를 ‘검사와 범죄자’, ‘자유와 억압’ 그리고 ‘과거와 미래’로 규정했다.
무엇보다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에 반발하는 진보 성향 유권자를 겨냥, ‘생식의 자유(reproductive right)’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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