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신발장, 서랍장 등 제습역할 톡톡
신문지는 되도록 잉크 안 묻는 것 이용

덥고 습한 날씨로 눅눅해진 옷 ‘신문지’하나로 조절 할 수 있다.
높은 습기로 번식하는 곰팡이는 아토피, 천식 등의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은 여름철 실내제습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실내제습을 위한 여름철 필수품인 습기제거제는 보통 옷장, 신발장, 서랍장, 욕실 등 눅눅함을 상쾌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습기제거제를 구입해 집 안 곳곳의 습기를 관리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크다. 생활 속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습기제거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바로 신문지다.
옷장이나 서랍장 안에 습기가 많으면 냄새, 세균, 곰팡이, 좀이 슬기 쉬워 옷을 상하게 하고, 더 이상 입지 못할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옷장,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를 두툼히 깔아두거나 옷걸이나 집게 등을 이용해 옷 사이사이에 끼워둔다면 탈취,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여름 동안 꺼내지 않는 다른 계절 옷이나 이불 등을 밀폐된 곳에 잘못 보관 할 경우 퀴퀴한 냄새가 배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도 옷,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을 넣어두면 신문이 습기를 흡수해 통풍 등의 효과로 눅눅해짐을 막을 수 있다. 단 잉크신문의 경우 옷이나 이불 등에 잉크가 묻을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잉크가 묻어나지 않는 한국일보 같은 디지털 인쇄 신문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자주 쓰지 않는 가죽 가방이나 가죽 옷의 경우 신문지를 구겨 넣어두면 습기에 취약한 가죽의 변형과 변색을 막는데 효과적이며, 여름철 외출 후 땀이 가득한 신발에 신문을 넣어둔다면 신발 속 땀과 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커피찌꺼기, 양초, 굵은 소금, 알코올, 숯, 베이킹 소다, 마른 녹차잎 등도 습기제거에 효과적이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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