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싹쓸이’ 배링턴 상점서 새벽 절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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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북서부 교외 배링턴의 한 상점이 새벽 시간대 단 1분 만에 모든 재고를 도난당하는 절도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업주에 따르면 28일 새벽 5시경 배링턴 다운타운 쿡 길에 위치한 리스타일 디자이너스 매장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배링턴 경찰은 출동 당시 매장 정문이 강제로 파손된 상태였으며, 내부가 크게 훼손돼 있었다고 밝혔다.

매장 내부 CCTV 영상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명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진열장과 선반에서 상품을 빠르게 집어 들고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매장에 머문 시간이 단 1분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금액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장 업주들은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의 모든 재고를 도난당했다”며 “수년간의 노력과 신뢰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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