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고혈압 문제 대두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로 인해 우리 몸에 끼치는 악영향 중의 하나가 바로 고혈압 문제라고 의학 전문의들이 지적하고 있다.
직장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자택 근무가 계속 연장되면서 몸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대면 근무가 가능해질 즈음 나타난 델타 바이러스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늦췄고 최근 다시 터진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는 비즈니스의 숨통을 다시 조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자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전문의는 조언한다.
전문의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중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밖에 나가 친구나 동료를 자유롭게 만나고 대화하던 시간이 줄었고 대신 집 안에서 TV 등을 보며 알코올을 평소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추세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더군다나 집 안에서 근무하면서 자연 운동량이 줄어들었다는 것 또한 건강에 빨간 신호등을 켜는 격이 된지 오래다.
또 상대방과의 일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SNS에만 의존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감정적 스트레스(Emotional Stress)를 가중시키는 꼴이 되고말았다. 비대면으로 주로 컴퓨터와 대화하고 셀폰으로 메세지를 보내는 상황은 감정 콘트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감정 조절이 원활치 못하므로 자연 스트레스가 누적될 수 밖에 없다.
팬데믹으로 인해 병원으로의 출입이 자유스럽지 않자 정기적인 검진도 건너뛰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다보니 지속적인 건강 검진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생기게 됐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고혈압 증세를 호소하는 일반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지금이라도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바로 잡기위해 노력함으로써 고혈압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는 것이 의료전문인들의 조언이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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