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인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A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보건부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된 사망자가 보고됐다면서 미국에선 첫 관련 사례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보건부는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CDC는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2%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변이가 코로나19 지배종이 됐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비율은 이달 1주차에 0.4%, 2주차 13%였지만 3주차엔 73.2%를 기록해 한 주 새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에선 20일 현재 오클라호마와 노스다코타주를 제외하고 48개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상황이다.
이달 1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19일 만에 지배종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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