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 푸틴”···지구촌 곳곳에서 열린 반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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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카고 시내 데일리 플라자에 모인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있다.<시카고 선타임스>

미국·유럽·남미·아시아까지 세계 곳곳 우크라 침공 규탄 시위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 남미, 아시아 등 세계 거의 전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규탄하는 반전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프랑스에선 정부 추산 약 4만여명이 전국 119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수도 파리에서만 시민 1만6천명이 바스티유 광장에 모였다.

어깨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두르고 시위에 나선 프랑스계 우크라이나인 나탈리야는 “고통스럽지만 우린 분명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취리히에선 약 4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지금 평화를’, ‘전쟁을 멈추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국가와 미국 곳곳에서도 반전시위가 이어졌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워싱턴DC에서도 우크라이나 국화인 해바라기와 러시아 침공 중단을 촉구하는 팻말 등을 든 시민 수천명이 시위를 벌였다.

러시아 곳곳에서도 반전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6일 하루 동안에만 4천300명이 넘는 시위대를 체포하면서 반전 여론을 억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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