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학생 연간 예상 교육비 82,000달러 필요, 실제 지불금액도 공개

174

교육부 대학 스코어카드에 따르면 연방 정부 지원을 받은 하버드대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10년이 지나면 평균 95,114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4년제 대학의 재학생과 연방 지원금 수혜자의 평균 연봉인 50,806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하버드 웹사이트에 공개된 2024-25학년도의 학비는 56,550달러이며 주거비, 식비, 학생 서비스 등의 추가 비용을 포함하면 총학비는 82,866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이 가격보다 훨씬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버드 가정 4명 중 1명은 학비를 전혀 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고소득층을 배출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지만,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도 넉넉한 재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학교 측은 하버드 학부생의 절반 이상(55%)이 학교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하버드 학생의 24%는 지원금과 보조금을 받게 되면 그 외에는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는 연 소득이 85,000달러 미만인 가정은 학생의 학비에 어떠한 비용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대학 스코어카드에 따르면 연방 재정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하버드에 다니기 위해 연평균 19,500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버드는 합격한 학생들에게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입학할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학교의 입학 데이터에 따르면 저소득층 학생들이 입학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하버드와 같은 엘리트 학교에 입학하는 데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Opportunity Insight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의 학생은 2013년 하버드대 학생의 4.5%에 불과한 반면, 상위 20%의 학생은 67%에 달했다.

또한, 상위 1% 가정의 학생이 비슷한 SAT 점수를 받은 중산층 학생보다 스탠포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듀크대학교, 시카고대학교 등 아이비리그 또는 ‘아이비 플러스’ 학교에 입학할 가능성이 2배 더 높다고 조사되었다.

<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