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전 시의원 에드 버크, 부패 혐의로 2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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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전 시의원 에드 버크가 뇌물 수수, 강요 미수 및 공갈 혐의로 2년의 징역형과 2백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은 월요일 디르켄 연방 법원에서 내려졌다.

연방 판사 버지니아 M. 켄달은 버크에게 각 혐의에 대해 벌금 2십만 달러와 나머지 혐의들에 대해 각각 1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벌금은 버크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판사는 또한 버크에게 1년의 가석방을 명령했다. 이 사건은 시카고 정치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버크의 오랜 정치 경력을 무너뜨렸다.

워싱턴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버크가 더 가벼운 형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80세인 버크는 6주간의 재판 끝에 13건의 공갈, 강요 및 뇌물 혐의로 지난해 12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방 검찰은 버크가 구 시청 건물의 개발업자, 시카고 남서쪽 지역의 버거킹 개발업자, 북서쪽 지역의 비니즈 소유주에게 세금 감면을 강요하며 자신의 개인 로펌으로 일감을 유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연방 검찰은 버크가 자신의 직위를 남용해 기업들로부터 불법적으로 법률 업무를 요청하고 강요한 것에 대해 10년 형을 요구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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