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대통령 목숨 잃어
▶미수에 그친 케이스도 많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하면서 미국 전현직 대통령을 겨냥했던 암살 시도 사례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 46명 중 암살 표적이 된 사람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이 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첫 대통령 암살 시도는 1835년 1월 앤드류 잭슨 당시 대통령으로 범인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을 두 자루 준비하고 기다리다가 대통령이 나타나자 한 차례씩 발사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암살로 사망한 첫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1865년 워싱턴에 있는 포드극장에서 남부 출신 배우 존 윌크스 부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제임스 가필드 전 대통령은 1881년 취임 6개월 만에 워싱턴의 한 기차역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또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은 1901년 NY 버펄로에서 열린 범미주 엑스포 행사에서 한 무정부주의자가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으며 그 후 60여년이 지난 1963년 11월에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차량 시가행진을 하는 도중 미 해병 출신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격으로 숨졌다.
그 외에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중 미수에 그친 케이스는 시어도어 루즈벨트, 프랭클린 루즈벨트, 해리 트루먼,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등이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퇴임 후 1912년 대선 후보로 다시 출마해 WI 밀워키에서 유세하다 가슴에 총탄을 맞았다. 그런데 50쪽 분량의 연설문과 금속 안경 케이스 덕분에 죽음을 면하기도 했다.
<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