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시카고에서 친환경 항공유 사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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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이 다음 달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허브에서 친환경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친환경 항공유는 폐식용유, 농업 부산물, 폐기물 등의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항공사는 2024년 말까지 오헤어 공항에서 SAF 100만 갤런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공항 전체 연료 소비량의 약 3%에 해당한다. 오헤어는 캘리포니아 외의 미국 공항 중 최초로 일부 연료 공급을 SAF로 대체하는 곳이 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번 SAF 사용이 최근 일리노이 주에서 통과된 세액 공제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시카고를 포함한 전 세계 다섯 개 공항에서 일부 연료를 SAF로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 공항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런던, 암스테르담 이라고 알려졌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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