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남한의 평화통일은 한민족이라면 누구라도 염원하는 원대한 바람이고 소망이다. 남한이나
북한에 두고온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산가족들, 그리고 이산가족이 아니더라도 북한과 남한의
한국인이라면 허리가 두동강 난 한반도가 아닌 한민족이 통일된 땅에서 전쟁의 공포와 위협이 없이
서로서로 힘을 합하여 위대한 통일된 한민족의 역사를 쓰고 싶어한다. 상대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낮은 젊은세대들에게 북한과 남한의 평화적 통일을 인식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미국에
사는 중.고등학생및 대학생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이런
이유때문에 미시건주의 한인들은 한인차세대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차세대
한반도 평화 통일 토크 컨서트를 최근 개최하였다. 미시간주 한인문화회관과 디트로이트 한인회 그리고
세계무궁화 협회가 주최가 되어 열린 이번 차세대 평화통일 컨서트를 개최한 것은 영어가 자유로운 차세대
한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을 유도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이번에 주최를 하게된 웨스턴 미시간 대학의 오준석 교수는 말한다.
이번 행사는 미시간 주의 중심도시인 디트로이트 시에 위치하고 예술인들의 공연장으로 유명한
아트랩제이(ArtLab J)에서 열렸다. 영어와 한국말이 같이 포함된 토론의 열띤 분위기로 행사장은 후끈 달아
올랐다. 비록 미국에서 자라서 익숙치 않은 한국말이지만 제법 유창한 한국어와 영어로 서로간의
평화통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토의를 하였다고 오준석 교수는 설명한다. 이번 행사의 개최에 많은
봉사와 수고를 하고 오랫동안 재미 한국한교 협의회 이사장으로 일했던 오준석 교수는 올해 처음으로
미시간 지역의 평화통일에 대한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표할 차세대 명예위원을 선발해서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의견을 직접 반영하고,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처음 맞이하는 제도이니 만큼 선발심사 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8명이 최종 선정 되었다고 한다. 위촉된 차세대 평화통일 명예위원은 앞으로 1년동안 각종
회의 및 행사에 참여 또는 직접 주최하여,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평통 미시간지회에 소속된 차세대 민주평통 명예위원 8명이 한반도 현안을 놓고
토론을 했다. 이번행사 개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웨스턴 미시간 대학의 오준석 교수는 이 행사에서
탈북민 출신으로 평양순대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마영애씨가 차세대 평화통일 명예 위원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했다. 이날 강연회를 개최한 미시간 주 한인문화 회관과 디트로이트 한인회 그리고 세계
무궁화 협회등은 북한문제에 대한 관심을 미시간 주의 한인들과 차세대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학교 교수 초청 강연회, 태극 마을 설날 떡국 잔치 개최를 비롯한 여러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차세대 한반도 평화통일 토크 컨서트는 매우 긍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고 영어권에 있는 한인
2세를로 하여금 한반도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영어를 쓰는 미국주류사회에 널리 알릴수 있을 것이라고
오준석 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강연회에는 미시간문화회관 이사장, 주시카고한국총영사관 영사 등 현지 인사들도 참석하기도 하였다.
이 행사에서는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국악인 심민정 씨는 대금 연주를 선보였고, 문화회관 산하
오케스트라단의 학생들은 동요 메들리를 연주했다. 강연 뒤에는 참석자들 모두가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여 통일에 대한 한민족의 뜨거운 의지를 불태우기도 하였다. 이번에 열린 미 중서부
차세대들을 기점으로 자유통일의 기반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