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허리가 두동강으로 갈라진지 어언 70여년이다. 분단상태가 오래되가면서 북한과 남한과의
분단은 북한과 남한 그리고 수많은 해외동포들마져도 영구히 갈라져 사는것은 아닌가 걱정을 한다. 또한
북한의 인권도 전세계인들이 걱정할 정도로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 사는 교민들도 분단된
한반도와 열악한 북한인권문제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한다. 북한인권개선과 평화로운 통일한국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나라가 바로 세계 1의 경제대국 이자 군사대국인 미국이라고 한다. 한때는 북한관련
이슈에 매우 무관심했던 중서부 미시간 주에는 최근들어 북한관련 이슈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수
있는데 그 배후에는 오랫동안 미시간주 한인회장으로 봉사했던 테레사 정씨의 숨은 노력과 땀방울이 있다.
중서부 미시간주에서 지난해까지 오랫동안 한인회장으로 일했던 테레사 정씨의 하루는 북한인권개선과
한반도통일에 관한 이슈로 아침부터 눈코뜰새가 없다. 얼마전에도 미시간주에서 9선의 연방하원의원으로
북한인권에 큰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도 최근 방한하고 선거 유세중인 팀 월버그(Tim Walburg)의원을
만나서 북한인권개선에 관련한 호소를 하였다.
테레사 정 전 미시간주 한인회장의 북한인권개선과 평화통일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매년 한국에서
북한인권관련 전문가과 유명한 탈북민들을 초청하거나 미국현지의 탈북민들을 초대하여 상대적으로
북한에 대한 정보가 조금 덜 알려져 있는 미시간주에서 북한인권과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도 한국에서 북한인권법 통과에 큰 역할을 하며 서울시장 후보로도 출마한 인지연
변호사등을 초청하여 미시간 주에서 북한인권운동에 관한 불씨를 지피기도 하였다고 설명한다.
미국내에서는 쥴리 터너 북한인권특사와 북한인권운동가 수전 숄티 여사를 초청하여 공개 포름을
개최하기도 했다고 정씨는 뿌듯해 한다. 특히 청년층의 북한인권과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주변의 미시간대학과 중서부에 위치한 어버나 샴페인 대학등에도 북한인권관련 부스를 설치하여
현지 대학생들에게 북한인권에 상황과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이 설명된 인쇄물들을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고 했다. 워싱턴등 동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북한문제나 정치적 문제가 비교적 관심이 약하다는
지역적 특색을 파악한 정씨는 미시간주의 각지역의 상공회의소, 지역대표들을 규합하여 북한인권개선을
미시간주에서 알려야 한다는 취지를 끈기있게 설명했다고 말한다.
비록 북한하고는 전혀 지역적 연고가 없었던 테레사 정씨가 북한인권에 적극적이 된것은 7년여전으로
돌아간다고 회고 한다. 눈보라와 추위로 유명한 중서부 벌판의 미시간주의 어느 겨울날 갓 중학교 1학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초췌하고 작은 외모의 한국소년이 정씨의 집에 묵게 되었다. 그 소년은 북한에서
탈북을 하여서 몸이 아픈 엄마는 한국에 남겨둔채 엄마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서 미국에 유학을 오게된
탈북민 가정의 소년이었다고 한다. 그 어린 소년의 위탁 부모역할을 하면서 북한의 실상과 탈북민들의
현실을 똑바로 볼수 있는 눈이 열렸다고 했다. 최악의 굶주림과 탈북, 중국에서 기다리는 많은 인신매매,
가족들간의 생이별, 중국에서의 불법체류 그리고 강제 북송으로 이어지는 고통은 비단 북한 탈북민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같은 동포인 한국인과 재미동포 그리고 인권을 강력히 수호하고자 하는 미국인들에게도 큰
문제라고 했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약한 지역인 미시간 지역에서 북한인권과 평화통일에 관하여 바람을 일으키면서
동분서주 몸을 사리지 않고 한국을 넘나들면서 활동하는 테레사 정 회장은 조금은 지칠때도 있지만 불쌍한
같은 동포인 탈북민들을 생각하면 쉴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