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가 다가옴에 따라 미국내 각 공항들도 붐비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친구와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시즌에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공항에서 긴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항공기 렌트회사 제틀리(Jettly)의 연구원들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과 교통통계국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지난 2023년 추수감사절 및 겨울 연휴 기간동안 미국에서 가장 큰 15개 공항의 보안검색 평균 대기시간을 조사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지난 2년간 비행기를 이용한 미국인 1,001명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여행 중 공항이용 경험과 불만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3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마이애미 국제공항 여행객 대기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항의 승객들은 보안 검색대에서 평균 54.1분을 대기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49%는 연휴 기간동안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한 경험이 있으며, 17%는 2시간 이상 대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평소보다 긴 대기 시간으로 인해 항공편을 놓친 적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였고, 긴 보안검색 대기시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Z세대 여행객의 10%는 빠른 보안 검색 옵션인 CLEAR에 비용을 지불한 경험이 있었다.
딜로이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4년 연말연시 49%의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올해 두 번 이상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33%는 일주일 이상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행자들은 최장 연휴 여행에 평균 3,294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3년에 비해 연휴 여행 예산이 4% 증가했다고 전했다.
젊은 층과 고소득층 여행객의 여행비용 지출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소득층 미국인의 3분의 2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올해 휴가 여행에 평균 3,927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23년 보안검색 대기시간이 가장 길었던 미국내 공항 순위는 다음과 같다.
- 마이애미 국제공항(MIA)-54.1분
-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53.6분
-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JFK) – 53.2분
- 시애틀-타코마 국제 공항(SEA)-49.7분
- 포트 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 공항(FLL)-48.8분
- 시카고-오헤어 국제 공항 -47.7분
- 뉴어크 리버티 국제 공항(EWR)-46.2분
-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IAH)-45.7분
-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 공항(HNL)-45.5분
-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43.7분
- 올랜도 국제 공항(MCO)-40.9분
- 댈러스/포트워스 국제 공항-40.6분
- 디트로이트 메트로 웨인 카운티 공항-40분
-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 공항-37.2분
- 샌디에이고 국제 공항-3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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