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부 서버브 하비(Harvey)에서 12일 오후 12시 30분경 화물 열차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3명이 숨졌다.
153가와 Park 길이 만나는 기차의 교차로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차단기가 내려진 철길을 우회하려던 승용차가 CSX 열차와 충돌한 것이다.
승용차에 탄 3명이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는 블루아일랜드에 거주하는 32살의 케이스 워커를 비롯해 신원미상의 두 여성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으며 이로 인해 하비 지역의 교통이 마비 상태에 빠졌다.
화물 열차의 길이가 약 1마일에 달해 인근 지역의 승용차 통행이 막힌 것이다.
차단기가 내려 와 있음에도 열차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성급히 기차길을 지나가려다가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화물 열차의 경우 시속 55마일로 달리는데 급히 정차를 시도하면 1마일 이상의 거리가 필요하다고 미철도협회(QQR)는 밝히면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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