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2주 동안 시카고 지역에서 두 명의 유아가 독감으로 사망했다. 시카고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계절성 독감으로 사망한 어린이는 없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올해 첫 주에, 다른 한 명은 이번 주에 발생했다.
올루심보 이게 시카고시 보건국장은 “소아 독감 사망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했다면, 이는 엄청난 손실”이라며 “우리는 이 아이들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호흡기 바이러스 시즌이 한창인 지금, 백신접종이 중증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시의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으며, 23.6%만이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건국는 밝혔다. 시는 6개월 이상의 모든 어린이에게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 3일 시카고시 보고서에 따르면 독감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은 2024년 마지막 주부터 2025년 첫 주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전체 방문의 5% 이상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최고치를 넘어섰다.
지난주 시카고에서 독감으로 입원한 8명 중 1명은 4세 미만의 어린이였다. 집중 치료 입원도 모든 연령대에서 급증했다. 시 데이터에 따르면 독감 양성률은 상승했지만 12월 중순 급증 이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코로나19는 1주일간의 하락 이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독감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국적으로 약 6,000명이 사망하는 질병이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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