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낮아
미 경제분석국이 미국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를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도에 비해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PCE는 2.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 보면 0.3%, 근원 PCE 기준으로는 0.2% 각각 올랐다.
12월 개인소득은 920억 달러(월별 기준 0.4%) 증가했다고 경제분석국은 전했다. 세금을 제외한 가처분 소득은(DPI)은 797억 달러(0.4%), 개인 소비지출(PCE)은 1336억 달러(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 지출 782억 달러와 상품 지출 554억 달러 증가가 반영된 수치다.
지난달 개인 저축은 8432억 달러로 저축률은 3.8%를 기록했다.
근원 PCE는 3개월 연속 2.8%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헤드라인 PCE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2.1~2.6%로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였다.
이번에 발표된 PCE는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한 물가상승률이었기 때문에 시장이 동요할 일은 없겠지만 금리인하는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Fed Watch에 따르면, 미국 PCE 발표 전과 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해 16%로 동일하게 나타나 시장 기대치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PCE 발표 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1%에서 4.52%, 달러 인덱스도 107.61에서 108.10 로 소폭상승했다.
지난 29일 연준의 FOMC 회의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추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3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은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정책의 경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책이 보다 명료해질 필요가 있고,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할 다음 연준의 FOMC 회의는 3월 19일에 있을 예정이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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