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법부 판단에 저항할 뜻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적 도전에 직면한 자신의 행정명령에 대해 계속 저항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소식을 전한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모습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연상시킨다고 논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네트워크에 “나라를 구하는 자는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는 광범위한 행정 권한을 행사하면서 마치 미국 연방 대법원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부 소송은 대통령이 미국 헌법에 명시된 의회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 판결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측근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판사들을 공격하고 탄핵을 촉구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엑스에 “판사들이 행정부의 합법적인 권한을 통제할 수 없다”고 썼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슬로건을 내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승리 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내 목숨을 살려주신 이유가 있다고 했다”며, “그 이유는 우리나라를 구하고 미국을 위대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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