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이 논란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총기류 문제다. 현재 통계에 따르면 미국 민간인이 보유한 총기 수는 약 4억 개에 달해, 약 3억 명의 미국 인구보다 많은 숫자를 차지한다. 퓨리서치 센터는 2024년 기준으로 성인 총기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주의 순위를 매겼다.
미 북서부의 몬태나주는 성인 인구의 66.3%가 총기를 소유하고 있어 미국에서 총기 보유율이 가장 높은 주로 나타났다. 몬태나주는 미국에서 가장 완화된 총기 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다. 라이플, 산탄총, 권총을 구매하거나 소지하는 데 주정부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 와이오밍주는 성인의 66.2%가 총기를 소유하고 있어 2위에 올랐다. 알래스카는 64.5%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뉴저지와 매사추세츠는 총기 보유율이 14.7%로 미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총기 보유율이 매우 낮은 다른 주들로는 하와이(14.9%)와 로드아일랜드(14.8%)가 있다.
미국내 총기류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류, 담배, 총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의 총기 제조 및 수입량은 매년 약 10%씩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총기 수요가 급증했던 2020년에는 1700만 대의 총기가 미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일리노이주는 총기 보유율이 27.8%로 44위를 차지했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