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에서 항공기 충돌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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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 공항에서 공중 충돌 사고로 추락한 비행기 잔해 [Fox News]

애리조나주의 한 지역 공항에서 지난 19일 소형 비행기 두 대가 공중 충돌하여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마라나 경찰청은 투손 북서쪽에 있는 마라나 지역 공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지만, 응급 구조대가 아직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중에서 충돌한 비행기는 Cessna 172S와 Lancair 360 MK II인 것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확인했다. 이 기관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25분경 두 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할 당시 Lancair에는 2명, Cessna에도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은 비행기 중 한 대에 탑승한 두 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은 다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사망한 피해자들이 어느 비행기에 탑승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마라나 국제공항은 관제탑이 없는 비관제 구역으로, 항공 교통 관제탑이 운영되지 않는 공항이다. 조종사는 공통 교통 자문 주파수(CTAF)를 사용하여 공항 인근의 다른 조종사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따라서 해당 지역의 다른 항공기와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조종사의 책임이다. 조종사는 또한 최소 가시거리, 안전 고도 및 통행권 규칙을 유지하는 등 모든 연방 항공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은 소셜 미디어 엑스에 자신도 이 공항을 자주 이용한다면서 “제 마음은 그 가족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면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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