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미국에 달걀 지원을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현재 미국에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의 발생으로 달걀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튀르키예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튀르키예 계란 생산자 중앙연합 이브라힘 아피온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컨테이너 700개에 해당하는 총 3300만 파운드(15,000톤)의 달걀이 선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적은 2025년 7월까지 계속될 양국 간 예비 계약의 일부”라면서 “수출은 필요한 승인을 받은 회원사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두 회사가 프로세스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걀 농가를 대표하는 협동조합인 United Egg Producers의 채드 그레고리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달걀 공급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시적인 수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월에 시작된 조류 독감은 닭, 칠면조 및 기타 조류 약 1억 2900만 마리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백신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톰 빌삭 당시 농무부 장관이 2024년 3월 의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업용 가금류에 대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은 단기간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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