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한 달 동안 52%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캡스-해리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33%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매우 찬성, 19%는 어느 정도 찬성한다고 답했다.
43%는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나머지 5%는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 10명 중 9명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찬성했고,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이 반대했다. 무당파는 거의 비슷하게 양분됐다.
여론조사의 공동 책임자인 마크 펜은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58%의 사람들이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럼프 지지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경제, 이민, 외교, 정부 운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에서 바이든의 1월 수치를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는 트럼프의 정책 11개 중 하나를 제외한 모든 정책이 유권자의 과반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9%의 낮은 지지율을 받은 정책은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81%의 지지를 받은 정책은 불법 체류자 및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 추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과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36%와 35%로 거의 비슷했다. 29%는 예상대로 잘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는 반대로 54%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통합하기보다는 분열시킬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유로는 행정명령,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각 인선, 연방정부의 대량 해고를 들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머스크에 대해 호의와 비호의가 각각 44%로 나뉘었다. 트럼프는 호감도 50%, 비호감도 43%를 기록했다.
하버드 캡스-해리스 여론조사는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등록 유권자 2,4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버드대학교 미국정치연구센터와 해리스 폴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전체 표본의 오차 범위는 (+/-) 2% 포인트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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