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새 지도부 임명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지난 9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새로운 지도부를 임명했다. 그러면서 부서 내 정보 유출자를 식별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노엄 장관은 토드 라이언스를 ICE 국장 대행으로, 매디슨 시아한을 부국장으로 임명했다. 라이언스는 현재 ICE 집행 및 추방 작전 부국장 대행으로 근무하고 있다.
노엄 국토부 장관은 “토드 라이언스와 매디슨 시아한은 불법 체류자를 표적으로 삼아 체포하고 추방하는 미국 국민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ICE의 직원들을 이끌어나갈 일꾼이자 강력한 실행자, 책임감 있는 리더”라고 전했다.
DHS에 따르면, 라이언스는 이전 미국 전역의 ICE 25개 현장 사무소 및 국내 작전을 감독한 부국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보스턴 현장 사무소장을 지내며 매사추세츠, 메인,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버몬트에서 ICE의 집행 활동을 감독했다. ICE에 합류하기 전에는 1993년 미 공군에서 복무했으며 1999년 플로리다주에서 법 집행관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2007년에는 댈러스에서 이민 단속 요원이 됐다.
시아한은 현재 루이지애나주 야생동물 및 수산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며, 주 내각 및 통합 지휘 그룹의 일원으로서 루이지애나 주지사 제프 랜드리를 돕고 있다. 그는 노엄 장관이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로 재직할 때 노엄을 위해 일한 적이 있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민 단속 작전에 관한 정보를 언론에 유출한 사람들을 찾아내어 기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노엄 장관은 국토안보부가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통해 정보를 유출하고 법 집행관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린 책임자를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이어 “국토안보부 산하에서 내가 가진 권한은 광범위하며, 나는 우리가 법을 따르고 있는지,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마련된 절차를 따르고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을 따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DHS는 지난주 부서 내에서 두 명의 유출자를 확인했다. 노엄 장관은 3월 8일에 이들이 기소될 것이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 사람이 여러 도시에서 단속 작전에 대한 계획을 유출했으며, 이는 ICE요원이나 법 집행관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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