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인디아 화장실 고장…파업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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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지난주 오헤어 국제공항을 이륙한 에어 인디아(Air India)에서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것은 바로 기내 화장실 작동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342명의 탑승객에게 온전한 화장실이야말로 절대로 필요한 서비스였다.

인도 뉴델리로 가던 비행기는 10시간만에 다시 오헤어 공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12개의 기내 화장실 중 8개가 고장이었는데 옷가지와 헝겊 그리고 플라스틱 백으로 막힌 화장실 배수구 떄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 문제는 한 사람의 소행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내부적 파업의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소한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은 아니라지만 탑승객들의 안전상 커다란 문제였음은 틀림없다고 관계 당국은 전했다.

한편 이달 초에도 에어 인디아에서는 화장실 배수구에서 담요, 속옷, 기저귀 그리고 각종 쓰레기 등이 발견된 바 있다며 기내 화장실은 본래의 목적에 맞게끔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에어 인디아측은 강조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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