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미국 협상안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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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 트럼프, “젤렌스키 백악관에 다시 초청할 것”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 대표단과의 회담 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이 30일 휴전을 선언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수락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의 합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각국 대표단이 만난 후 양측이 서명한 공동성명에서 발표됐다. 양국은 또한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 공동 개발에 관한 협정에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AFP는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안전을 보장받고,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지출한 돈을 회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휴전 협상에 동의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무기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 회담이 끝난 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제공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발표가 있은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잔디밭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다시 초청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 초대할 것이며, 지난 회담에 하지 못한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이미 수락한 휴전 협상안에 동의할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방금 휴전에 동의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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