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의 바람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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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들어서 중서부 시카고 지역에서는 민주평통이 심각한 북한인권을 개선하고 평화통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딛자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한인사회의
북한인권개선의 의지를 반영하고자 을사년을 맞아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신년 특별강연회를 최근 시카고
인근 노스브룩시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행사에 앞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영화
상영과 북한 주민들과 탈북민들의 참상을 담은 사진전이 마련되기도 하여서 참석한 많은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강연회에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최초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킨 주 인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미조리, 미시간, 인디애나주 등 중서부 13개주의 북한인권법
통과 결의안 진행에 대한 경과보고와 향후 계획이 포함되어 큰 관심을 일으켰다고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기획한 전 미조리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강호종 씨는 말한다.

이번행사에 참석한150여명의 참석자들은 새해에는 북한과 미국 그리고 대한민국이 풍성한 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의 급변하고
불한정한 북한과 한국과 미국의 관계속에서 더욱 필요한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로
마무리되었다고 강씨는 이야기 한다. 강연은 한미 관계의 중요성과 평화통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중서부에서 각 주 의회와 시의회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북한인권법 결의안 통과를 위한 활동에 대한 진행상황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누고,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또한 미국
주류사회에서는 월터 버넷 시카고 부시장, 패트린 호처 일리노이주 윌링시장이 각각 참석하여 주류사회의
북한인권과 평화통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였다고 강호종씨는 말한다.

시카고 한인사회는 지난 2014년 미국 주 의회 최초로 일리노이주 상·하원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22일에는 시카고 시의회 차원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강호종씨는 시카고시의회 북한인권결의안의 내용에는 북한
주민에 대한 북한 정부의 인권 탄압을 자제할것을 요청하는것과 중국의 탈북자 북송 중단 요구 미국 내
탈북민 지원의 필요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강호종씨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내 거주하는
탈북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50개주 주 의회 최초로 일리노이주 상‧하원은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고, 북한 인권탄압을 규탄하고, 연방정부의 탈북자 지원 가이드라인 마련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호종 교수는 이번에 경과 보고를 한 북한인권결의안의 내용은 연방의회차원에서
통과된 북한인권결의안의 내용과 비슷하며 북한인권개선을 위하여서는 미국 주의회와 연방의회 모두와
협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호종씨는 북한인권결의안 통과 운동과 이를 통한 북한인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북한 정권은 이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현재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에서 시작된 북한인권법 결의안의 각 주의회 통과 운동 중서부 각주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에 열린 통일강연회와 북한인권법 통과 결의안 경과 보고를 통해 참석한 많은 중서부 교민들과
주류사회에 북한인권개선의 필요성이 알려지길 간절히 바래본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