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USDA)는 메인대학교 시스템(University of Maine System, UMS)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준수해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UMS는 메인의 8개 공립대학 네트워크로, 최근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 문제로 연방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USDA의 자금 지원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후 UMS가 행정명령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원이 재개됐다.
USDA는 “UMS가 여성과 소녀들의 공정한 경기 기회를 보호하는 타이틀 IX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허위 진술 시 재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MS 총장 대넬 말로이(Dannel Malloy)는 “타이틀 IX 검토가 마무리되어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연방 지원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24 회계연도에 USDA는 UMS에 2,978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최근 몇 년간 총 1억 달러 이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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