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실제 미국인들은 그에 대한 지지도 더 높아”
CNN은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를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의 수석 데이터 분석가 해리 엔텐은 언론이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부 예산 삭감과 이민 단속에 대한 항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실제 대통령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 호감도가 부정적으로 나타날지라도 이는 과소평가된 수치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살펴볼 것을 제안했다.
엔텐은 “때로는 현실을 점검하고 숫자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대통령이 얼마나 인기 없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는 기본적으로 임기 중 어느 시점보다 인기가 높고 2024년 11월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보다 더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그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트럼프의 순 호감도는 현재 -4%p로, 11월 당선 당시 -7%p, 2017년 첫 임기가 시작될 때 -10%p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엔텐 분석가는 “따라서 트럼프 과거의 지지율과 지금을 비교하면 실제로는 최저점보다는 정점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과거 수치와 비교하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리스트(Marist)에 따르면 45%가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는 해당기관이 2009년 이후 조사한 결과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NBC 뉴스의 경우 44%로 집계됐는데,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엔텐은 설명했다.
엔텐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임자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과거의 그와 비교하면 높다며, 그에 대한 지지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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