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상호관세에 멕시코가 포함되지 않은 사실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것은 양국 정부 간의 원활한 소통 덕분이라며 매우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은 “멕시코의 경우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다는 것은 일부에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멕시코 정부와 미국 정부 사이에 구축된 좋은 관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국가에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상호관세 다음 날인 지난 3일 아침 정례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멕시코 간의 대화는 존중, 주권, 조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이로 인해 멕시코는 추가 관세를 피할 수 있었고, 이는 우리 정부의 힘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의 경우 멕시코와 캐나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매우 통합되어 있으며 미국 정부와 여전히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멕시코가 마음을 놓을 수 만은 없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가입국으로 되어 있는 신나프타로 불리는 USMCA 내년에 갱신된다. USMCA 협약에 의해 거의 모든 관세가 0%를 적용받지만 3국은 올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상호관세가 없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어떤 것을 요구할 것인지는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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