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음식 남아도 안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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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Show]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후 남긴 음식은 주로 투고(to-go)로 집에 가져가던 추세가 최근들어 바뀌고 있다. 식당 오너들에 따르면 손님 중 더

많은 사람들이 남긴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음식을 주문할 때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음식을 시키는가 하면 설령 남아도 챙기지 않는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런 경향이 뚜렷하며 그들은 매일 메뉴를 바꾸어 시식하기도 한다. 즉 오늘은 멕시칸 음식을 먹지만 내일은 완전히 다른 스시 메뉴를 먹을 예정이다. 접시에 음식을 남기는 사례도 줄었지만 굳이 다음에 먹을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을 남겨 챙겨가는 추세는 현저히 변해가고 있다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비영리단체 ReFED의 다나 건더스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음식물을 접시에 남기는 것은 식당 비용면에서 볼 때도 매우 손실이 크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일반 식당 고객들은 일년 기준으로 볼 때 접시에 53파운드의 음식을 남기고 그 음식 비용은 330 달러에 이른다고 다나 건더스는
전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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