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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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헌법재판소가 4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8대0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됐던 윤 대통령은 111일 만에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 두 번째 탄핵된 대통령으로 불명예 퇴진하게 된 것이다.


이날 TV를 통해 생중계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재판장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는 결정이 담긴 주문을 약 20분 간 낭독한 뒤 한국시간 오전 11시22분(LA시간 3일 오후 7시22분)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다. 이번 탄핵소추 인용, 즉 파면 결정은 헌법재판관 8인의 전원일치 찬성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