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이혼설 직접 언급 “내 모든 선택은 나를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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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ily Beast]

미셸 오바마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아내 없이 참석하면서 오바마 부부가 별거 혹은 이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미셸 오바마는 지난 9일 수요일 소피아 부시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Work in Progress’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침묵을 깼다.

오바마 여사는 2017년 백악관을 떠난 이후, 의도적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찾은 독립심이 이런 추측을 촉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는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인생에서 모든 선택이 나를 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영부인으로서의 시간을 회상하며 “나는 나 자신에게 그런 자유를 주지 않았다”며, “여성으로서 우리는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오바마 여사는 이어 “올해 사람들은 내가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그들은 남편과 내가 이혼한다고 가정해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1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내의 61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내의 손을 잡고 있는 친밀한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여 계속되는 이혼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그리고 메시지에는 “32년을 함께했지만 당신은 여전히 내 숨을 멎게 해요. 해피 밸런타인데이, 미셸 오바마!”라고 적혀 있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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