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중국에 대한 최종관세는 145 %”

94
[ABC News]

미 백악관은 지난 10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펜타닐 밀매와 관련하여 부과된 20%의 관세를 고려하여 145%로 인상됐다고 최종 확인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은 9일 대통령이 제안한 125%가 아닌 145%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상호관세율은 하룻밤 사이에 84%에서 125%로 인상됐으며, 펜타닐에 대한 관세 20%는 제외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의사를 밝힌 국가에 대해 특정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를 발표하면서 상호관세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준 무례함 때문에 그에 대한 관세는 즉시 125%로 인상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에는 이 유예 조치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을 통해 관세 계획 변경을 발표하면서 “사람들이 약간 긴장하고 겁을 먹고 있다”며 4월 9일 글로벌 상호관세 중단 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미 대통령은 국가와 협력하여 거래를 하고 시장에 대응할 때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지난 9일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에 대응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미국산 제품에 8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중국의 최근 조치가 중국 정권에 패배하는 결정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현대 세계 역사상 가장 불균형한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확대는 그들에게 손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중국의 대미 수출이 미국의 대중 수출보다 5 배 더 많다고 지적했다. 재무장관은 또한 “미국이 제조업 국가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은 더 많은 소비로 전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 정권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펜타닐의 전구체 화학 물질의 양을 인정해야한다”며, “그들이 북미로 들여오면 미국에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분쟁에서 얼마나 더 멀리 나아갈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베센트 장관은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나는 이것이 최고 수준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