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디지털 서비스국 전 직원 사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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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

국방부의 10년 된 기술 개발 부서인 국방 디지털 서비스국(DDS)의 전 직원이 5월 초까지 사직할 예정이다.

미 언론사 폴리티코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량 감원으로 이 서비스가 한 달 이내에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제니퍼 헤이 국장을 포함한 직원 14명이 트럼프 행정부에 사직 연기를 신청했으며, 이들은 5월 1일까지 퇴사할 계획이다.

DDS의 한 직원은 더힐에 “효율성을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현대화 이니셔티브를 옹호하려는 국방부의 노력을 지원하게 되어 기뻤지만, 행정부가 DDS를 활용하지 않고 고용 동결, 원격 근무 폐지, 출장 제한 등으로 인해 우리의 업무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 결과 팀원 대부분이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의 사임에 대해 즉시 논평하지 않았다.

2015년에 설립된 국방 디지털 서비스는 국방부가 기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엔지니어와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소규모 팀은 역사적으로 빠른 혁신에 어려움을 겪어온 거대한 연방기관인 국방부에 실리콘밸리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애쉬 카터 국방부 장관은 “DDS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국방부의 복잡한 IT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혁신적이고 민첩한 접근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군인 가족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혁, 국방부 사이버 취약점 파악 및 보안 강화, 드론 탐지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정부효율성부(DOGE)의 압박으로 DDS 직원들은 강제 퇴출되기 전에 퇴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리고 이 부서가 폐쇄되면 국방부의 기술 인재풀을 간소화하고 적대적인 드론에 대응하기위한 주요 노력이 중단될 것이라고 한 퇴사 직원이 폴리티코에 말했다.

하지만 DDS는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이 직원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위한 영구적인 거처를 찾았다”고 전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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