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영향은 단기적…미국인들도 현 상황 감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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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인해 앞으로 몇 주동안 단기적인 고통만 초래할 뿐, 주식 시장의 소란은 결국 평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에게 단기적 불확실 상황은 감내해야 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미국이 소비자 지출에 대한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경제 정책은 유권자들이 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어 “예를 들면, 미국 어린이들은 장난감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다”면서, “인형을 30개씩이나 가질 필요가 없고, 3개만 있으면 되며, 연필이 250개까지는 필요없다. 5개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NBC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단기적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괜찮은지 질문했다. 트럼프는 “모든 것이 괜찮고, 지금은 과도기”라고 답했다.

론 존슨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 4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관세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발표된 CNN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 10명 중 6명이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답했으며,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 응답자의 89%가 관세가 물가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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