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의 레이첼, 제니퍼 애니스톤집에 차량 충돌

31
<사진-로이터>

▶스토커의 소행으로 밝혀져
▶오바마 전 대통령 스캔들 후, 악재 계속겹쳐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을 차량으로 충돌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중범죄 스토킹 및 기물 파손 혐의로 LA 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사건의 범인은 미시시피주 뉴알바니 출신의 48세 지미 웨인 카와일로 밝혀졌다고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사 네이선 호치먼은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카와일은 지난 5일 정오 그의 차량으로 애니스톤 집의 정문을 부수고 진입로에 멈춰섰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애니스톤이 집에 있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카와일이 그가 해당 주소에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키스 L. 슈워츠 담당판사는 지난 8일 카와일이 혐의를 인지할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정신감정을 거쳐야 한다고 명령했다. 재판 때 카와일은 전혀 발언하지 않았으며, 변호사가 그를 대신해 그의 무죄를 주장했다.

판사는 어떤 조건에서도 제니퍼 애니스톤과 접촉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검찰은 카와일이 2023년부터 애니스톤에게 원치 않는 음성 메일, 이메일,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호치먼 지방검사는 보도자료에서 “스토킹은 괴롭힘에서 위험하고 폭력적인 행동으로 빠르게 확대되어 피해자와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라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스토킹하고 위협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기소하여 책임을 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와일은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에 대해 악재가 겹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불화설에 그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애니스톤은 현재 리즈 위더스푼, 빌리 크루덥과 함께 Apple TV+의 ‘더 모닝 쇼’에 출연하고 있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