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지 시즌에 과일, 채소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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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gn news>

봄철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최근 앨러지 환자 중 특정 과일이나 채소 등을 먹은 뒤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오랄 앨러지 신드롬(ORAL ALLERGY SYNDROME)으로 불리는데 이는 신체가 꽃가루와 단백질을 혼동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욜라 의과대학 라치나 샤 박사는 설명했다.

과일이나 채소에는 꽃가루가 묻어 있거나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경우 그것을 분간하기가 쉽지않다고 샤 박사는 덧붙였다.

따라서 신체가 단백질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마치 꽃가루에 반응하는 것과 같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오랄 앨러지 신드롬은 주로 자작나무의 꽃가루에 앨러지 반응을 나타내는 성인 환자의 50-75%가 해당된다고 미국 앨러지 및 면역학회는 밝혔다.

이런 반응은 어떤 사람이 어떤 음식을 먹게 되는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과일, 채소 등을 날 것으로 먹는 경우 어떤 환자는 입 안에 간지러움을 느끼는 등 이상 반응을 보이는데 이런 증상은 비록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지만 어쨌든 신체가 불편함을 느끼게 됨으로 주의해서 섭취해야 할 것이라고 닥터 샤는 조언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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