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Archer), 2028년 LA 올림픽 에어택시 공식업체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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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악시오스>

전기 항공기 제조회사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15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공식 항공 택시 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악시오스는 자동차 없는 올림픽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쇼케이스라고 전했다.

아처와 대회 주최 기관인 LA28은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VIP, 팬, 선수단 수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처의 항공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는 헬리콥터보다 더 깨끗하고 조용하며 안전하고, 응급 서비스 지원에도 사용될 수 있다.

아처는 지난해 소규모 공항의 민간 항공을 지원하는 시그니처 및 애틀랜틱 에비에이션뿐만 아니라 사우스웨스트와 같은 주요 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LA에서 전기 에어택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니킬 고엘 최고영업책임자는 SoFi 스타디움과 LA 콜로세움 같은 주요 장소와 지역 내 여러 공항에 버티포트(전기 항공모빌리티 이착륙장)와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모든 것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아처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FAA 승인을 받지 못했다.

두 회사는 미국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올해 중동에서 첫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엘은 “내년에 미국에서 상업 비행이 허용되고 하계 올림픽이 시작되는 2028년에는 대규모로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까지 항공기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안전하게 운항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LA가 직면하게 될 교통난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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