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팔로스파크 성당에 충돌…어린이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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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gn news>

팔로스파크(Palos Park)에서 세 명의 어린이가 트럭에 부딪혀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 경 픽업트럭이 성공회 성당에 충돌했다. 경찰은 29세 남성 운전자가 맥카시 로드를 따라 동쪽으로 향하던 중 응급 상황이 발생해 123번가를 벗어나 86번가를 건너 교회 주차장을 통과해 건물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우스 86번가 12200 블록에 위치한 이 성당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있으며, 당시 어린이들이 실내에 있었다. 경찰의 초기 보고에 따르면 세 명의 어린이가 교실 벽을 뚫고 돌진하는 트럭에 치여 부상을 입었다. 사고 후 부상당한 어린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장에서 작업 중 연기와 공사 잔해물을 흡입해 팔로스 하이츠 경찰관 2명과 성당 직원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부상당한 어린이 중 한 명은 퇴원했고 다른 두 명은 여전히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원했던 경찰관 중 한 명은 퇴원했고,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팔로스파크 경찰서 대변인은 “우리는 교회 어린이, 가족, 교사, 관리자, 그리고 부상당한 직원들을 생각하며 애도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 커뮤니티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헌터 패로우 성공회 신부는 부상자들이 다행히 모두 살아 있다면서 지역 사회의 사람들이 쉬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 사고 재건팀과 증거 기술자들은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7일 아침, 수사관들은 픽업 트럭의 기술 데이터와 비디오 및 기타 기술 증거를 회수할 수 있는 영장을 받았다고 했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광범위한 후속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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