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최혜국 조항(Most Favored Nation)’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내 약값이 “몇 주 내로 바위처럼 떨어질 것”이라며 막대한 의료비 절감 효과를 예고했다.
트럼프는 아동 건강 보고서 발표 자리에서 이 행정명령이 약값을 최대 89%까지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의료제도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다.
이번 명령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약을 구매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며,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에게 30일 내 가격 인하 목표를 설정하도록 지시했다.
다만, 제약업계는 강하게 반발 중이다. 바이오테크놀로지 혁신기구(BIO)는 중소 바이오 기업에 타격이 크다며 과거 유사 조치도 소송으로 저지한 바 있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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