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디슨, 트럭 내부 프로판 가스통 누출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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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bc chicago>

지난 24일 오전 시카고 서부 교외지역인 애디슨(Addison)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 내부에서 누출되던 프로판 가스통이 폭발해 인근 주택과 차량 여러 대가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디슨 경찰에 따르면 폭발은 오전 8시 40분경 우드데일 로드(Wood Dale Road)를 달리던 펜스키(Penske) 렌터카 박스트럭 내부에서 발생했다. 트럭 안에는 새어나오던 프로판 가스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갑작스런 폭발 충격은 인근 지역에 강한 진동을 일으켰고, 주변 주택의 유리창이 깨지고 차량의 앞유리가 산산조각났으며, 한 주택 벽 일부가 무너졌다.

사고 인근에 거주하는 릭 포어맨(Rick Foreman)은 “트럭이 이웃집 벽을 들이받으며 그 벽돌 벽이 완전히 무너졌고, 소파에 누워 있던 이웃 남편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폭발 이후 우드데일 로드는 레이크 스트리트 북쪽 구간이 통제됐다.

애디슨 경찰과 두페이지 카운티 폭발물 처리반은 합동 조사를 통해 이번 사고가 고의가 아닌 우발적 사고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그 외 추가적인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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