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제품에 플라스틱 조각이 혼입됐을 가능성으로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 리콜 대상에는 일리노이에서 유통된 제품도 포함됐다.
아이오와주에 본사를 둔 웰스 엔터프라이즈는 ‘블루버니(Blue Bunny)’와 ‘헤일로탑(Halo Top)’ 브랜드 아이스크림 및 냉동 요거트 총 1만7,000개 이상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은 지난 4월 25일자로 발표됐으며, 이번 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3갤런 통에 담긴 총 22종의 아이스크림과 냉동 요거트로, 미 전역 103개 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됐다. 이 가운데 일리노이주 로즈몬트에 위치한 유통센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아이오와주 리마스(Le Mars), 미시간주 와이오밍(Wyoming), 텍사스주 휴스턴과 포트워스 유통센터로도 제품이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26년 3월부터 10월 사이의 ‘최상의 소비기한(Best If Used By)’ 날짜가 표기돼 있다.
FDA는 이번 리콜을 ‘클래스 II’로 분류했다. 이는 해당 제품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건강상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등급이다.
다만, 리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는 FDA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조사 측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문의 사항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전용 양식을 통해 연락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으로 인한 부상이나 이상 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