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부 교외 지역에 동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독특한 외관의 주택 한 채가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주택은 위네카(Winnetka) 소재 Tower Road 1487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매매 계약 진행 중인 상태로, 가격은 82만 9,000달러로 등록돼 있다.
이 집은 외관부터 실내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코티지 스타일’을 자랑한다. 아치형으로 칠해진 문과 손으로 조각된 나무 이중 계단, 줄리엣 발코니, 사다리와 다락방이 딸린 서재까지, 집 안 곳곳에 마치 영화 세트장을 연상하게 하는 세심한 디테일이 살아 있다.
이 주택은 1933년에 처음 건축됐으며, 2010년 전면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대적 편의 시설도 갖췄다. 최신형 주방 가전과 온열 기능이 있는 차고, 고효율 보일러 등이 설치돼 있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메트라 열차, I-94 고속도로, 미시간호와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매물은 부동산 중개업체 Compass의 케이티 하우저와 메그 맥기니스가 등록했으며, 공개된 내부 사진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집을 보는 순간 지구가 아닌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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