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월 1일부터 시카고 최저임금이 시간당 16.60달러로 인상된다.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의 보조 임금도 16.50달러로 오른다.
팁을 받는 직종(서버, 바텐더 등)은 현재 시간당 12.62달러를 받고 있으나, 2028년까지 매년 8%씩 인상돼 일반 최저임금과 같아질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유급 휴가 및 병가 조례에 따라 연간 최대 5일의 유급 휴가와 5일의 병가가 보장되며, 각각 최대 16시간 및 80시간까지 이월 가능하다.
예측 가능한 근무일정 제공을 의무화하는 ‘공정 근무주 조례’도 강화된다. 7개 업종 근로자(건물관리, 의료, 호텔, 제조, 음식점, 소매, 물류) 중 연 6만2,561.90달러 이하 또는 시간당 32.60달러 이하를 받는 이들이 대상이며, 고용주가 전 세계에 100명 이상 직원을 둔 경우 적용된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시카고는 미국에서 가장 노동자 친화적인 도시”라며 “이번 조치가 공정하고 안전한 공동체 형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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