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에 거주하는 88세의 할머니가 대학 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조앤 알렉산더란 연장자는 지난 5월 메인대학(University of Maine)에서 대학 졸업장을 취득했다. 60여 년 전 못 다 이룬 학업의 꿈을 이룬 그녀는 자기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코 늦었다는 것은 없다는 신념으로 대학교를 다녔다고 전했다.
메인대학측은 160년 역사 속에서 조앤은 가장 나이가 많은 대학 졸업생이 됐다고 밝혔다.
1950년대에 조앤은 이 대학에 다니면서 교육학을 공부하며 교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첫 아기를 가지게 됐고, 교생 실습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졸업을 할 수 없었다.
막내딸 트레이시가 나서서 어머니 조앤의 학업을 끝낼 수 있는 방안을 대학측과 상의한 후 교생 실습의 조건을 갖출 수 있었다.
조앤의 남편과 4명의 딸은 모두 대학 졸업자였기에 그녀는 반드시 졸업을 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무난히 졸업장을 받게 됐다.
그녀는 “자신이 흥미를 가진 분야를 찾았다면 계속 거기에 정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전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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