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효율성부(DOGE)는 연방 기관들에 대한 개혁을 계속 추진 중이며, 이 중에는 정부 신용카드 계좌 감축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DOGE는 지난 6일 소셜 미디어 엑스에 게시한 글에서 14주 동안 사용되지 않거나 필요 없는 연방 신용카드 61만 개 이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노력의 일환으로 약 460만 개의 기관 카드를 발견했으며, 현재 “55개 기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5월 말에는 약 52만3,000개의 카드가 비활성화됐다고 밝힌 바 있었다.
8일 별도 게시물에서 DOGE는 총괄 서비스 관리청(GSA)과 소기업 관리청(SBA)이 지난 달 사용하지 않은 전화 요금제나 구독 서비스 수천 개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정부효율성부는 “우리는 기관별로 낭비적인 IT 지출을 식별하고 보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랭크 비지아노 사회보장국(SSA)장은 지난 9일 발표된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을 떠난 후에도 DOGE를 활용해 기관 내 변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지아노 국장은 SSA를 디지털 우선 조직으로 전환하고 싶다며, 기관 인력 감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인원 수에 집중하는 것을 벗어나 우리의 목표인 국민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보좌관은 지난 6일 기자들에게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에 대해 언급하며, 머스크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DOGE의 업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즈 허스턴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하에 SSA는 고객 서비스 강화, 낭비, 사기, 남용 감소, 직접적인 공공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인력 최적화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6일 DOGE가 미 사회보장국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DOGE 팀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SSA 데이터 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 정부효율성부가 모든 사회보장국 데이터 접근기록을 제출하도록 한 하급법원의 판결이 지나치게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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