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방 학자금 대출 탕감 신청… 마감은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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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PC Bandipora>

2025년도 연방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 신청 마감일이 임박하면서, 미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자들에게 서둘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6월 30일로, 해당 날짜 전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탕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탕감 프로그램은 바이든 행정부의 광범위한 학자금 채무 구제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저소득 및 중산층 대출자, 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 그리고 소득 기반 상환(IDR) 프로그램에 등록된 이들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신청 자격을 충족할 경우, 상황에 따라 학자금 대출 전액 또는 일부가 탕감될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다음 조건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면 신청 가능하다.

  • 연방 학자금 대출(직접 대출, FFEL, 또는 퍼킨스 대출)을 보유한 경우
  • 소득 기반 상환(IDR) 하에서 10~20년 이상 상환 기록이 있는 경우
  • 공공서비스 대출 탕감(PSLF) 프로그램 하에 정부기관 또는 비영리단체에서 풀타임 근무 중인 경우
  • 코로나19로 인한 유예 또는 상환 유예 기간을 경험한 경우
  • 새롭게 시행된 SAVE 상환 플랜에 등록한 경우

단,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사설 학자금 대출은 이번 탕감 대상에서 제외되며, 연방 학자금 지원 시스템(FSA) 상의 소득세 정보 및 상환 기록이 최신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studentaid.gov에 접속해 FSA ID로 로그인
  2. ‘Manage Loans’ 섹션에서 ‘Loan Forgiveness’ 선택
  3. 해당되는 탕감 프로그램(IDR 조정, PSLF, SAVE 등) 선택
  4. 온라인 신청서 작성 및 관련 서류 업로드
  5. 제출 후 확인 이메일 수신

교육부는 막판 시스템 지연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공공 서비스 대출 탕감(PSLF)은 잔액 100% 면제, 소득 중심 상환(IDR)은 일반적으로 $5,000-$20,000까지 탕감될 수 있다. SAVE 플랜 탕감(저소득자, 학부 대출자)의 경우 소액 대출시 10년 까지 탕감가능하며, 코로나19 상환 유예 조정은 건너뛴 상환액에 따라 상이하다.

현재 IRS(국세청) 지침에 따라 탕감받은 금액은 적어도 2026년까지는 과세 대상이 아니다.

신청이 접수되면, 교육부와 대출 서비스 기관이 다음과 같은 절차를 진행한다:

  • 처리 기간: 약 2~6주 (신청량에 따라 변동)
  • 상태 알림: FSA로부터 이메일로 접수 및 승인 여부 통지
  • 승인 시: 대출 잔액 일부 또는 전액이 탕감됨
  • 거절 시: 사유 명시 및 재신청 또는 항소 가능

대출 탕감 프로그램의 인기에 편승한 사기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교육부는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제시했다:

  • 신청은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 studentaid.gov를 통해 진행
  • 신청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전화·문자·이메일로 연락하는 제3자는 모두 사기 가능성
  • 수상한 활동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신고

교육부는 신청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외부 대리인을 통한 신청을 요구하지 않는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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